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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운영비 중 연봉 비율 전 구단 최고

작년 리그 평균 운영비 273억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5-09 19:59:37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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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251억으로 지출 적었지만
- 선수 인건비에 무려 142억 사용
- 구단 자체 수익 창출 고민할 때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8년 선수단 운영비로 평균 273억 60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10개 구단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각 구단에 문의한 결과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선수단 운영에 가장 많은 3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KIA 다음으로 SK 와이번스(307억 원), NC 다이노스(295억 원), LG트윈스(최대 290억 원 추산) 순으로 선수단에 돈을 많이 썼다.선수단 운영비를 가장 적게 쓴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230억∼240억 원 추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2017년 43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그해 1월 이대호를 4년간 150억 원에 영입해 계약금을 분할 지급하면서 운영비도 상승했다. 이대호의 계약금은 50억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51억 원을 지출해 10개 구단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선수단 운영비에는 소속 선수들의 연봉, 해외 전지훈련 비용, 국내 원정경기 때 숙박비용, 선수들의 재활·치료 비용 등이 모두 들어간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때 해당 선수의 전 소속구단에 주는 이적료도 선수단 운영비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 선수단 운영비는 몸값 높은 선수가 팀에 새로 합류하거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올라간다.

선수단 운영비에서 선수들의 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42.4%에 달했다. 선수 연봉은 정규 시즌 직전 신인, 외국인 선수(계약금 포함)를 모두 아우른 각 구단 KBO 등록 선수의 몸값을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해 정규 시즌 직전 롯데 선수단 연봉 총액은 141억9000만 원으로 구단이 작년에 쓴 운영비(251억 원)의 56.5%를 차지했다. KIA의 선수단 연봉도 운영비의 52.4%로 절반을 넘었다.
미국·일본 전지 훈련비용과 숙박비용 등 일종의 고정비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선수 연봉은 해가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여서 구단들의 고민도 깊다. 프로 출범 38년째를 맞았는데도 야구단 자체 수익이 미미한 것도 구단이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새로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의 몸값 상한선을 최대 100만 달러로 제한한 것이다. 또 인건비 상승으로 일부 구단은 선수단 슬림화를 단행하기도 한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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