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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통산 ‘300홈런’ 날렸지만…롯데 또 5연패 수렁

SK에 3-4 … 주말 3연전 스윕패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5-05 19:48:5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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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공동 8위, 꼴찌와 2G 차
- 레일리, 홈런 2방에 빛바랜 호투
- 거인 타선, 삼진 17개 헌납 굴욕

- 이대호, KBO 통산 12번째 고지
- 리그 1471경기 만에 대기록 달성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5연패에 빠지며 끝없는 추락을 반복하고 있다.
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6회 말 1-3 으로 뒤진 상황에서 롯데 이대호가 KBO 리그 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배트걸로부터 축하 인형을 받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parksh@kookje.co.kr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스윕을 당했다. 지난달 30일 팀의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레일리가 선발로 나서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5연패 뒤 1승을 올리고 다시 5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12승 23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스와 공동 8위를 유지했다. 꼴찌 kt 위즈와는 2경기 차이다.

레일리는 1회 초 최정에게 투런 포를 허용한 뒤 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일리가 호투하는 사이 SK 선발 다익손에게 침묵하던 타선은 6회 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강로한과 허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이대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레일리는 7회 초 첫 타자인 SK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 홈런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레일리는 2사 이후 볼넷을 허용하고 손승락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20일 kt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손승락은 전날 1군에 합류했다. 손승락은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동안 4타자를 피안타 없이 막아냈다. 현재 롯데의 실질적인 마무리가 구승민인 상황에서 앞으로도 손승락이 마무리가 아닌 중간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는 6회 말에 터뜨린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12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데뷔 1471경기 만이자 만 36세10개월13일에 이룬 대기록이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5년을 뛰느라 커리어에 비해 KBO 리그 300홈런 고지를 늦게 밟았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2016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국 타자의 힘을 뽐냈다. 일본에서 98개, 메이저리그에서 14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가 한·미·일 프로 무대에서 터뜨린 홈런은 412개다.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8회 말 2사 타석에 서 SK 구원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한편 롯데 타선은 이날 SK 투수 3명에게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무려 17개를 삼진으로 헌납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했다. 타석에 섰던 타자 전원이 1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다. 선발 다익손에게 11개, 구원으로 올라온 서진용과 하재훈에게 각각 3개의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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