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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 찾아서 2' 절권도 고수 이재성 한국오리지널절권도 관장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4-25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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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뵤!”

한 단어만으로도 우리는 그를 떠올린다. 바로 중국 무술인이자 영화배우였던 이소룡. 영어 이름은 브루스 리(Bruce Lee)다.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절권도의 창시자다. 이소룡은 영춘권, 복싱, 태권도, 펜싱 등을 종합해 절권도를 창시했다.

영화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광’ 등 그가 출연했던 영화에서 절권도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

영춘권과는 다르다. 이는 이소룡의 3대 직계 제자가 직접 밝혔다. 국내에서 이소룡의 3대 직계 제자로 활동하는 이재성(37) 관장.

   
이재성 관장과 페트릭 첸 사부. 한국오리지널절권도 제공
그는 경기 과천에서 한국오리지널절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며 이소룡의 진짜 절권도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 관장을 직접 만나 절권도의 시조 이소룡에 대해 직접 들었다. 절권도도 함께 배웠다.

이 관장은 “이소룡 사부님이 여러 가지 무술을 많이 했다. 절권도를 창시하기 전에는 영춘권의 베이스가 강했다”면서 “1965년 이후로 실제 격투 대련을 많이 했는데 그때 영춘권 스타일이 빠른 대처가 힘들어 서양 무술 쪽에 관심을 두고 시작했다. 이후 서양 복싱 펜싱 등을 연구하며 영춘권을 버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계 제자들에 관해 설명했다.

   
테트 웡 사부. 한국오리지널절권도 제공
   
명재욱 선수, 이재성 관장, 김진룡(왼쪽부터) 기자. 사진=김민훈 기자

그는 “이소룡 사부님의 스파링 파트너이자 마지막 개인 제자였던 1대 제자 테드 웡(Ted Wong) 사부님이 계시는데 지금은 돌아가셨다. 1대 사부님에게 16년 동안 절권도를 배운 2대 직계 제자인 페트릭 첸(Patrick Chan) 사부님이 있다. 나는 이 사부님에게 10년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3대 직계 제자인 그가 보여준 절권도의 첫인상은 펜싱 같았다. 스텝 때문이었다.

타이밍을 노려 방어와 공격을 하는 절권도의 민첩함은 칼끝으로 상대를 겨눈 펜싱과 닮아있었다.

그에게 처음 배운 것도 절권도의 스텝이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막상 따라 하려니 어색했다.

함께 배웠던 팀매드 소속 종합격투기 선수 명재욱(25)도 낯선 동작에 애를 먹기도 했다.

명재욱은 “영화에서 보던 무술을 직접 해보니 신기했다. 타이밍을 뺏는 동작은 종합격투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상 : 김민훈 기자, 김채호 기자, 김정원 인턴기자 


다음은 이 관장과 일문일답

-절권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절권도의 특징은 상대방의 공격을 빠르게 차단해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절권도를 시작한 계기는?

▶아버지가 이소룡의 팬이었다. 저도 어릴 적부터 이소룡을 알았고 자연스레 10살부터 무술 수련을 시작했다. 20대 초반 부산에서 절권도를 배우는 모임이 있어 배우게 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업은 어떻게 했나?

▶절권도를 수련하면서 가르치길 원했다. 대학에서는 체육을 전공해 각종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절권도를 가르치면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부산이 고향인데 서울 경기 등에서 하는 이유는?

▶서울에서 절권도를 또 배우게 되면서 정착하게 됐다.

-페트릭 첸 사부님이랑 어떤 교류를 하면서 배우는지?

▶지금도 1년에 한 번 있는 세미나는 가서 배운다. 또 1년에 한 번은 사부님을 국내에 초청해 절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의 경우 5월 4일부터 이틀 동안 장충체육관에서 사부님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진다.

-직접 해보니 펜싱이 많이 떠오른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춘권을 기반으로 하던 절권도가 사라지고 복싱과 펜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펜싱 같은 경우 직접적이고 빠른 움직임 속에서 찌르는 동작을 한다. 절권도는 펀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관장님만의 비기는 무엇인가?

▶저는 주특기가 없는 게 주특기다. 싸울 때 상황은 계속 변한다. 적절하게 대응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다. 그래서 특별한 주특기가 없다. 오히려 그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대처하는 게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

-절권도의 파괴력은 어떤가?

▶힘이라는 것은 가속도와 질량을 곱하면 나오는 결과다. 파괴력은 수련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절권도를 배우면 ‘어떻게 가속도를 내는지’ ‘중심 이동은 어떻게 하는지’ ‘타이밍과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 체육관을 운영한 것은 얼마나 됐는가?

▶이제 6년 정도 됐다.

-본인만의 교육철학이라던지 목표가 있다면?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가 무술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다.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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