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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이파크 개막전 참패…조덕제 감독 호된 신고식

구덕서 열린 FC안양전 1-4 무릎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3-03 19:20:31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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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체 상대로 시종 수비불안 노출
- 선수 외부수혈에도 큰 소득 없어
- 조 감독 “보약 먹었다 생각할 것”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개막전부터 홈에서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부산은 지난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개막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FC 안양의 개막전에서 부산 한지호가 슈팅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좌절하며 1부 리그 승격이 좌절된 부산은 조덕제 감독을 새로 영입하고 선수를 보강하며 1부 리그 승격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시작부터 약체로 평가되는 안양에 일격을 당하면서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조 감독은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부산은 경기 내내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조 감독이 강조했던 ‘무조건 공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은 시즌 개막 전부터 ‘자타공인’ K리그2의 우승 후보였다. 지난달 26일 미디어데이에 모인 K리그2 감독 10명 중 부산 조 감독을 제외한 9명 가운데 6명이 부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또 반드시 잡고 싶은 팀으로도 부산을 지목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부산은 이번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수원FC 감독 시절 1부리그 승격 경험이 있는 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선수 보강에도 박차를 가했다. 중동과 중국 프로 리그를 거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미드필더 박종우, 쇼난 벨마레에서 임대 복귀한 전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이정협, 왼발의 스페셜 리스트이자 전 국가대표인 한상운이 친정 팀에서 복귀해 창끝을 가다듬었다. 여기에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에서 각각 미드필더 이후권과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를 영입했다. 수비에도 아시아쿼터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신야르를 보강해 1부 리그 팀 못지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최고의 공격력으로 56득점, 37도움을 기록했다. 수비는 K리그2에서 두 번째로 적은 35실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안양과의 개막전은 부산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더군다나 부산은 안양과의 역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에 있다. 총 12번의 경기에서 8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 3무로 무패 경기를 펼쳤다

안양이 부산을 이긴 것은 2016년 6월 1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무려 1004일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원정 경기에서 부산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감독은 “수비진이 스스로 무너졌다. 시작 5분이 지나니까 공격으로 나가는 템포도 느리고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보약 먹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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