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7,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공식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공식 순위. 사진=EPL 사무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18-19 시즌 토트넘과 맨유의 EPL 22라운드가 끝나자 각종 수치를 종합해 매긴 통계(Statistics)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합산 점수(PTS) 106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서 9위에 올랐던 손흥민의 순위가 5계단 하락한 것.

당분간 손흥민의 순위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합산 점수(PTS)가 누적 점수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정규 리그 2~3경기에서 빠지기 때문에 순위 하락은 불가피하다.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공식 순위. 사진=EPL 사무국)

그는 맨유전을 끝으로 2019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에게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결정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C조 1위를 노리는 한국은 현재 조 1위 중국과 마지막 조별리그를 남겨두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큰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토트넘은 14일 새벽에 열린 맨유와의 22라운드서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맨유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프리미어리그 공식 순위(PTS 점수)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2점

2위 에당 아자르(첼시)-144점

3위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134점

4위 해리 케인(토트넘)-132점

5위 라힘 스털링(맨시티)-127점

6위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124점

7위 마르코스 알론소(첼시)-119점

8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113점

9위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111점

10위 사디오 마네(리버풀)-108점

11위 필리페 안데르손(웨스트햄)-108점

12위 알리송(리버풀)-107점

13위 르로이 자네(맨시티)-107점

14위 손흥민(토트넘)-106점

15위 칼럼 윌슨(본머스)-1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