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긴 경기를 두고 “감독 생활 최고의 경기”라고 평가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EPL 17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EPL 1위로 올라섰다.

클롭 감독은 얼마나 기쁘냐는 질문에 “아주아주아주(very very very) 기쁘다”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경기 초반은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내가 리버풀을 맡은 이후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 30분이 월등(outstanding)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우리는 정확한 공간에 패스하려 노력했으며, 우리는 점점 빨라졌으며, 우리는 공을 빼앗길 원했었다. 모두 좋았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미드필더 사디오 마네의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첫 번째 골은 너무도 멋진 골(what a goal)이었다. 그 골은 우리가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환상적인 패스, 멋진 컨트롤과 마무리였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완벽한 밤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26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5위 아스날(승점 34)와 8점 차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은 4위 첼시(승점 37)와의 차이는 무려 11점이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을 인용해 “맨유 감독 무리뉴의 경질이 확실시 된다”라고 예상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