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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대기록이 ‘손’에 잡힐 듯

EPL사우샘프턴전 유럽100호골, 차범근 121골 이후 역대 두 번째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8-12-06 20:02:5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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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8세 프로데뷔 후 8년간 작성
- 25세부터 뛴 차보다 페이스 빨라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이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6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이 패스를 보냈을 때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빠르게 들어와 자리 잡았고, 그대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리그 마수걸이포에 이은 두 번째 골이다. 손흥민의 득점을 포함해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리그 3위(승점 33)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 리그’에서 100골을 돌파한 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21골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차 전 감독의 기록엔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 20대 중반인 손흥민이 100골을 돌파하며 근접한 건 의미가 작지 않다.

손흥민이 우상 중 한 명으로 꼽는 차 전 감독은 25세였던 1978년 독일에 진출해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총 11시즌 동안 372경기에서 121골을 쌓았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부터 독일에서 성장하며 만 18세에 프로 데뷔해 유럽에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쾰른을 상대로 프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8년여간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남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뒤에는 토트넘에서만 51번째 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는 물론 A매치를 비롯한 각급 대표팀 경기를 오가면서도 독일, 영국에서 모두 소속팀 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100골을 쌓았다. 특히 올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유럽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래가 더욱 주목된다. 이미 한 시즌 득점 기록에선 2016-2017시즌 21골로 차 전 감독(1985-1986시즌 19골)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통산 득점 기록에서도 머지않아 차 전 감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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