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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 “포상금 착취·폭언 당했다”

지도자 갑질 장문의 호소문…문체부·체육회, 합동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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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8-11-09 2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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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반석 감독 “사실과 달라” 반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경북체육회)이 감독 등 지도자들의 폭언과 전횡 등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컬링 합동감사를 실시한다. 팀킴 선수들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장문의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 등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부당대우 의혹과 관련한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호소문을 지난 8일 접수했고 문체부와 합동으로 컬링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호소문에 제기된 내용을 토대로 선수 인권 보호, 훈련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모든 부분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북체육회 장 감독은 팀 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장 감독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사실확인서를 보내 ‘상금을 정산받지 못했고,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강제 동원됐으며, 팀 이간질 시도가 있었다’는 등 팀 킴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감독은 먼저 선수들이 상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2015년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했다”며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참가비, 팀 장비 구입비, 외국인코치 코치비, 항공비, 선수 숙소 물품구매 등 팀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지난 7월 3일 선수들에게 사용 내용을 확인해주고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감독은 이어 “각종 사인회와 행사에서 받은 돈은 선수들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다. 선수들이 받은 격려금과 후원금은 항상 단체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며 “돈과 관련된 일은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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