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0의 대승 여파일까.

17일 오후 9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말레이시아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다소 느슨한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23분 말레이시아의 아흐마드 선수의 슛으로 선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 대신 조금은 느린듯한 움직임을 보여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을 애태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답답해 한 건 김학범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장에서 큰 소리로 “빨리빨리 패스 해”라고 선수들을 향해 외쳤다. 중계를 하던 이영표 해설위원 또한 “6대0이라는 대승이 두 가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축구는 예민한 스포츠다. 감독도 외치고 있고 시청자들도 잘 알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팀은 전반 33분 황희찬이 유효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리고 현재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