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홈페이지 캡처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이 세계적인 톱 랭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16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 9369달러) 2회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델 포트로는 신장 198cm 장신으로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도 2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US 오픈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델 포트로가 올해 ATP 투어 서브 지수 8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서브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정현으로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키고 가야 3회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과 델 포트로의 경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앞서 열리는 경기가 늦게 끝나는 경우 시작 시간이 미뤄질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