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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날부터…붉은악마 에이스 vs 캡틴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9:43:47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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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레스터시티 개막전 이후
- 토트넘-뉴캐슬 경기서 맞대결
- 손흥민 공격·기성용 수비 볼거리

- ‘펩시티’ 아성에 리버풀 도전장
- 에더러지, 동남아 첫 선수 탄생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스터시티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손흥민(26)의 토트넘과 기성용(29)의 뉴캐슬은 개막전부터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일인 11일 ‘코리안 더비’를 벌이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뉴캐슬의 기성용. EPL 홈페이지
■‘펩시티’의 독주 vs 클롭의 반격

지난 시즌 EPL은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 체제로 막을 내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EPL 역대 최다 승점인 100점을 달성했다. 2위 맨유(승점 81점)와는 무려 19점 차였다.

이번 시즌에도 펩시티의 아성을 뛰어넘을 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시즌의 스쿼드가 건재한 데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이 한층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주춤했던 베르나르두 실바와 벤자민 멘디마저 부활하면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영국 BBC 축구 전문가 24명 중 21명이 우승 후보로 맨시티를 꼽은 이유다.

맨시티의 유일한 대항마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꼽힌다. 리버풀은 28년 만에 EPL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오프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골키퍼 역대 2위 이적료(6680만 파운드)를 주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골키퍼 알리송을 AS 로마로부터 영입했다.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와 수비수 파비뉴를 데려온 데 이어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까지 품었다.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도 여전하다.

‘만년 우승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3위 토트넘도 우승 후보군이다. 맨유는 오프시즌 미드필더 프레드와 수비수 디오고 달로트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구단의 소극적인 영입 행보에 날 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러시아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의 주인공 해리 케인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각각 5, 6위에 그친 ‘런던 라이벌’ 첼시와 아스널은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하며 명예 회복을 노린다. 첼시는 9일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7100만 파운드(약 1034억 원)를 주고 아틀레틱 빌바오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데려 왔다.
■코리안 빅리거 성적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뿐이다. 지난 시즌 득점 10위(12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측면 공격수로 중용될 전망이다. 최근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 토트넘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안게임(AG) 출전을 허락했을 정도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이 AG 금메달로 병역을 해결한다면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캡틴’을 맡아 특유의 킬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스완지 시절 찰떡궁합을 자랑한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뉴캐슬에 합류한 점도 기성용에게는 호재다. 두 태극전사는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11일 오후 8시30분 토트넘은 뉴캐슬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한 유럽파 맏형 이청용(30)도 현재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최초의 필리핀인 프리미어리거도 탄생할 전망이다. 올 시즌 승격팀 카디프시티의 수문장 닐 에더러지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에더러지는 영국에서 태어나 첼시와 풀럼의 유소년팀을 거쳤다. 필리핀의 끈질긴 구애로 2008년 필리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2018-2019 시즌 EPL 개막전 일정
   (한국 시간)

11일

새벽 4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 레스터시티

오후 
8시30분

뉴캐슬 - 토트넘, 본머스 - 카디프시티, 풀럼 - 크리스털 팰리스, 허더즈필드타운 - 첼시, 왓포드 - 브라이튼

12일

새벽 
1시30분

울버햄튼 - 에버턴

밤 
9시30분

리버풀 - 웨스트햄, 사우샘프턴 - 번리

13일

0시

아스널 -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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