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인터밀란)가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반 페리시치. 사진=페리시치 인스타그램)

국제축구연맹(FIFA)와 후스코어드닷컴이 16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페리시치가 양쪽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프랑스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 최전방에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가 나서고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안테 레비치(프랑크푸르트)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이반 스트리니치(삼프도리아), 도마고이 비다(베식타시), 데얀 로브렌(리버풀), 시메 브르살리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나서고 다니엘 수비시치(AS 모나코)가 골문을 지킨다.

페리시치는 지난 12일 열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4강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의 극적 결승행을 이끈 장본이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경기 이후 경미한 근육 부상을 입었고, 프랑스와의 결승전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나았다.

다행히 페리시치는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에 맞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 전망이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술 변화없이 이 포메이션을 그대로 사용했다.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나서고 블레이즈 마튀이디(유벤투스),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폴 포그바(맨유)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호흡을 맞추고 루카 에르난데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벤자민 파바드(슈투트가르트)가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토트넘)키퍼가 낀다.

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피파랭킹 7위)가 크로아티아(피파랭킹 20위)를 압도한다. 게다가 역대 전적에서도 3승 2무 0패로 앞선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정신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토너먼트 3경기를 모두 연장전 승부끝에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KBS 2TV, MBC, SBS, POOQ(푹), 아프리카TV, 옥수수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