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9) 감독의 대리인은 최근 스콜라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와 감독직 수용 여부를 두고 대화를 시작했다.

앞서 브라질 방송인 글로부에스포르테는 스콜라리 감독이 대한축협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더불어 이집트가 스콜라리 감독 위촉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이 매체는 알렸다.

스콜라리 감독의 대리인은 축협과 대화를 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행을 원한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시작한 건 아주 최근 일이다. 양측이 서로 의사를 확인한 후 이제 대화를 시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스콜라리 감독이 축협과 대화를 해본 후 조건만 맞으면 한국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특히 스코라리 감독은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대파한 것을 보고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한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