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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손흥민, 옛 동료들 넘어야 16강 보인다

적으로 만나는 예전 팀원들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6-14 00:12:1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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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르크 동료 스웨덴 베리와
- F조 첫 경기서 공격수로 맞대결
- 멕시코 베테랑 과르다도와는
- 레버쿠젠서 한솥밥 먹으며 활약
- 독일 브란트도 레버쿠젠서 인연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은 유럽 무대에서 함께 뛴 친구가 많다. 그중 스웨덴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32·알아인)와 멕시코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32·레알 베티스)는 과거 한솥밥을 먹던 동료다. 세계 최강 독일의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23·레버쿠젠) 역시 손흥민과 친분이 깊다. 러시아월드컵에선 적으로 만났다. 서로를 넘어야 16강 진출의 희망이 보인다.
   
손흥민
손흥민과 베리는 2011-201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생활했다. 둘의 인연은 2009년 시작됐다.

당시 ‘이름값’에서 손흥민은 베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2008-2009시즌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26골을 터뜨린 베리는 고연봉을 보장받고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 2군에서 뛰는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때부터 둘의 운명은 엇갈렸다. 베리는 이적 첫해 4골에 그치며 2010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나는 신세가 됐다. 반면 같은 시기 2군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1군으로 승격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졌다. 손흥민은 1군 승격과 동시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베리는 2011-2012시즌 함부르크에 복귀했지만 손흥민에게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베리는 결국 2012-2013시즌을 마치고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둥지를 옮겼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토트넘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베리는 그리스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옮겨 21경기에서 25골을 폭발하며 스웨덴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베리(왼쪽), 브란트
손흥민과 베리는 월드컵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맞닥뜨린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둘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베테랑 과르다도는 2014-2015시즌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조력자 역할을 맡기기 위해 과르다도를 임대로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총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PSV 에인트호벤으로 재임대 됐다.

간판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는 손흥민과 엇갈렸다. 치차리토는 2015-2016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떠나자 대체선수로 치차리토를 영입했다.
치차리토는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레버쿠젠 시절 모든 동료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내가 실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독일의 브란트도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3-2014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손흥민의 백업 멤버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이적하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브란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르로이 사네(22·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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