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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라

오늘부터 롯데-두산 사직 3연전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5-17 19:49:4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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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드블럼·노경은·장원준 등
- 옛 소속팀 상대 선발로 나설 듯

선두 수성과 상위권 도약의 갈림길에 선 두 팀이 만난다. 관전포인트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이적생’이 누구냐이다.
   
지난 11일 사직 kt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제공(왼쪽),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지난 13일 잠실 넥센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1위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에는 상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가 유난히 많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거인의 1선발을 맡았던 조쉬 린드블럼은 오는 20일 사직구장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 데뷔한 2015년 13승을 거뒀다. 이듬해 10승을 수확한 그는 막내딸 먼로의 건강 문제로 지난해 후반기 합류해 5승 3패로 제 몫을 다했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 중이다. 최근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롯데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도 19일 롯데전에 나선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에 맞서 두산과의 3연전에 노경은을 출격시킬 계획이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의 신인 1차 드래프트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2012년부터 2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전성기 기량을 되찾기 힘들 거라는 예상과 달리 노경은은 이번 시즌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며 박세웅·송승준이 빠진 거인 선발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롯데는 불펜진도 ‘두산표 필승조’를 내세운다. 이번 시즌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사이드암 오현택은 2008년 두산에서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팔꿈치 통증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부침을 거듭하다가 올해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지난 16일까지 18경기에서 1승 7홀드(평균자책점 2.18)를 기록해 ‘수호신‘으로 불린다.

두 팀 간 선수 이동은 이전부터 활발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 코치인 홍성흔은 2009년 FA 자격을 얻어 두산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4년간 롯데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팀을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최준석은 롯데에서 두산으로 갔다가 복귀해 NC로 이적한 경우다. 사이드암 김성배는 2011년 2차 드래프트로 거인 군단에 합류해 4년 동안 필승조로 활약했다. FA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2013년부터 3년간 롯데에서 뛴 김승회도 두산 출신이다.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는 제외된 외야수 민병헌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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