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누네스가 라켈 페닝턴과 대결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 메인이벤트로 누네스와 페닝턴이 맞붙는다.

아만다 누네스는 여성 밴텀급 챔피언으로 랭킹 2위 라켈 페닝턴에 맞서 타이틀 3차 방어에 나선다.

(사진=UFC 홈페이지 캡쳐)

누네스는 여성부 밴텀급의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독주체제를 갖춘 인물이다. 당초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이 체급의 왕으로 군림했었으나 홀리 홈에게 패한 뒤 한동안 전개되던 혼전 양상을 누네스가 끝냈다.

누네스는 셰이나 베이즐러·사라 맥맨·발렌티나 셰브첸코를 꺾은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고, 미샤 테이트를 1라운드 3분 1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아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론다 로우지를 1라운드 48초 만에 TKO로 이겨 1차 방어에, 다시 만난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5라운드 종료 2-1 판정으로 잡아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5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페닝턴은 INVICTA FC에서 활동하다 2013년 TUF 18을 통해 옥타곤에 들어섰다. 초키 제시카 안드라데와 홀리 홈에게 각각 2:1 판정패하는 불운이 있었으나 이후 내리 4승을 따냈다. UFC 205에선 TUF 시절 자신의 코치였던 테이트에게 승리하며 주가가 올랐다. 전적 9승 5패.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누네스는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누네스는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사이보그 역시 환영했다. 사이보그는 누네스가 페닝턴을 이기면 오는 7월 8일 UFC 226에서 맞붙겠다고 말했다.

과연 누네스가 페닝턴을 꺽고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UFC 224는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 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