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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라틀리프 잡을까 말까…꼴찌 kt의 고민

센터 전력 강화 이점 있지만 영입 땐 용병 연봉 제한 걸려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4-23 19:14:3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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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프로농구 부산 kt가 전력 보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최대 관건은 ‘라틀리프 드래프트’다.
   
특별귀화한 ‘라틀리프 드래프트’가 열릴 가운데 부산 kt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홍콩전에서 라틀리프가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6일 삼성에서 뛴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에 대한 특별 드래프트를 한다. kt 측은 “여러 가지 이슈를 고려해 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냉정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특별귀화 과정을 밟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에도 국내 선수가 아닌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뛴다. 그만을 위한 드래프트가 따로 열리는 셈이다.

연봉을 포함해 세부 계약 조건은 이미 라틀리프와 KBL이 합의했다. 라틀리프를 영입한 구단은 3년간 보유권을 갖는다. 또 라틀리프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45만 달러(약 4억8000만 원) 이내에서 선발해야 한다. 다른 구단은 두 명 합계 7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를 활용할 수 있다. 라틀리프가 지난 시즌 부상(스포츠 탈장)으로 결장한 기간이 길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kt 구단은 “현재 서동철 신임 감독이 미국과 유럽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 중이다. 서 감독이 센터를 낙점하면 라틀리프가 필요 없다. 대신 가드나 포워드를 선발한다면 라틀리프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라틀리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까지 KBL에 영입의향서를 내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고민의 연속이다. KBL은 23일 FA 자격을 얻은 49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유일하게 보상 규정(보호선수 4인 외 보상선수 1명+전년 보수 50% 또는 전년 보수 200%)이 적용되는 포워드 최진수(전 고양 오리온)에 대해 kt 측은 “영입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내부 FA 중 김민욱(28·205㎝)과 박철호(26·196㎝)는 잡는다는 계획이다.
FA 선수와 원소속 구단 간 계약 협상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16일 FA 선수로 공시된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가 접수된 FA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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