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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타] “평창은 놓쳤지만…2022 동계올림픽서 한풀이해야죠”

알파인스키 대연고 김병철, 2년 연속 부산시장배 등 3관왕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1-11 19:05:27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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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탓 올림픽 대표팀 합류못해
- 회복 후 전국대회 정상 도전

“평창에 못 가 솔직히 속상해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풀이 할 겁니다.”
부산 알파인 스키 대표 선수 김병철이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열린 부산시장배 스키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스키협회 제공
11일 수화기 너머 들리는 알파인 스키 선수 김병철(18·대연고 2)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부상 탓에 실력 발휘를 못 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와신상담 중이다. 김병철의 아버지인 부산스키협회 김태우 기획이사는 “1년 내내 국내외로 훈련을 다니기 때문에 얼굴 본 지가 오래됐다”며 웃었다.

김병철은 부산 센텀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1년 알파인 스키에 입문했다. 이듬해부터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센텀중 3학년 때 출전한 2016 전국 동계체전 남자 중학부 대회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부산시장배·부산스키협회장배·부산교육감기에서 3관왕에 오른 그는 국가대표 꿈나무에도 선발됐다.

그에게 늘 좋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최근 3년 새 동계체전에서 두 번이나 크게 다쳤다. 그는 “2015년 동계체전 슈퍼대회전 경기 도중 갑자기 스키가 풀려 무릎을 다쳤다. 무릎 연골 안에 피가 차서 염증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둔 지난해에도 장애물에 부딪혀 정강이에 실금이 가는 바람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다쳐 허탈했다”는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철은 스피드보다 기술 종목에 강하다. 알파인 스키는 속도로 순위를 가리는 활강·슈퍼대회전과 슬로프에 설치된 기문(게이트)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기술이 우선인 대회전·회전으로 나뉜다.

“올해는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요. 앞으로 선수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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