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독일이 선수 1인당 최대 4억5000만 원의 포상금 지급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독일축구협회는 자국 팀이 8강에 진출하면 선수 1인당 7만5000유로(약 9620만 원)를 지급한다. 또 ▷4강 진출 때 12만5000유로(1억6000만 원) ▷3위 15만 유로(1억9000만 원) ▷결승 진출 때 20만 유로(2억5000만 원)를 준다.

만약 선수들이 2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35만 유로(4억5000만 원)를 받는다. 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포상금인 30만 유로(4억 원)보다 5000만 원 많은 것이다.

독일은 그러나 16강 진출에 따른 포상금은 별도로 책정하지 않았다. 한국,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독일이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장은 “대표팀의 역사를 지키고 타이틀을 수성한다는 건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