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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손아섭, 나란히 통산 5번째 황금장갑 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각각 1루수·외야수 부문 차지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7-12-13 20:03:30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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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
- 신본기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

롯데 자이언츠 1루수 이대호와 외야수 손아섭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통산 5번째 수상이다.
20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IA 최형우(외야수), 롯데 이대호(1루수), 삼성 강민호(포수), SK 최정(3루수), LG 박용택(지명타자), KIA 로저 버나디나(외야수) 대리 수상 김태룡 코치, 롯데 손아섭(외야수), KIA 양현종(투수) 김선빈(유격수), 안치홍(2루수) 대리 수상 김민호 코치. 연합뉴스
이대호와 손아섭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롯데가 두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13년 손아섭과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이후 4년 만이다.

이대호와 손아섭은 박정태 레인보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수상자(5번)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2006·2007년과 2010·2011년 수상에 이어 6년 만에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1루수 부문에서 357표 중 154표를 받아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스·118표)를 제쳤다. 지난해까지 해외 무대에서 뛰던 이대호는 4년 총액 150억 원의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계약을 맺고 복귀해 롯데를 5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상을 받을 줄 몰라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 받을 줄 알았으면 나비넥타이를 매고 왔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5년간 해외에서 뛰면서 한국이 그리웠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돌격대장’ 손아섭도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해 외야수 부문 연속 수상 역대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연속 수상 1위는 고 장효조(5년) 전 삼성 2군 감독이다.

신본기
손아섭은 총 1071표 중 최다인 224표를 받았다. 손아섭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는데 올라올 때마다 떨린다. 많은 도움 주신 롯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롯데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강민호가 수상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골든글러브이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긴 선수로는 8번째로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한편 한국 시리즈·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양현종은 이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통합우승을 일군 KIA는 양현종 외에도 2루수 안치홍과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부문 최형우·로저 버나디나까지 최다인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기부 천사’ 롯데 내야수 신본기(사진)는 이날 특별상인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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