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두 거함이 승부를 겨룬다.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대결에 앞서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 = 유벤투스, 인터밀란 공식 트위터)

홈팀 유벤투스는 4-3-3 전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최전방 3인에 이과인, 만주키치, 콰르다도가 나서고 중원에 마투이디와 피아니치, 케디라가 선발 출전한다.

수비는 아사모아와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가 책임진다.

종아리 부상으로 부폰이 빠진 골문은 슈체츠니가 지키는 파격적인 기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리그 1위 인터밀란은 4-4-2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카르디, 페리시치가 투톱으로 나선다.

중원은 브로조비치와 칸드레바,발레로,베시노가 지휘한다.

수비는 산톤, 미란다, 스큐리니아르, 담브로시오가 선발로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한다노비치가 낀다.

유벤투스 원정에 나서는 인터밀란은 정말 오랜만에 세리에A 1위에 등극하며 다시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명가 재건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 인터밀란과 달리 유벤투스는 절대 강자의 자리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유벤투스는 나폴리를 잡아내며 챔피언의 위용은 지켜냈다.

현재 인터밀란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1위, 유벤투스는 37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로 세리에A 순위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나폴리 역시 승점 38점으로 2위에 있지만 16라운드 이후에는 어떤 위치에 있을지 알 수 없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