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이하 맨유)가 뉴캐슬에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주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게에서 맨유는 포그바의 활약에 힘입어 4 대 1 대승을 거두었다.

홈팀 맨유에는 돌아온 선수들이 많았다.

(사진 = Spotv 중계 화면 캡처)

우선 선발로 포그바가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루카쿠를 두고 2선에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을 동시에 기용했다.

중원에는 마타와 포그바, 마타치가 선발 출전했고 수비에 영과 스몰링, 린델로프, 발렌시아가 나섰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뉴캐슬 역시 4-2-3-1로 나섰다.

호셀루 원톱에 머피, 게일, 리치가 2선을 지원했고 하이든과 셀비가 중원을 담당했다.

만퀴요, 르준, 클라크, 예들린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엘리엇이 꼈다.

래쉬포드와 마샬이 동시에 기용되는 흔치않는 선발 구성을 보인 맨유는 시작부터 그 효과를 증명했다.

래쉬포드와 마샬은 연이은 속도전과 드리블로 상대를 뒤흔들며 공간을 열었다.

전반 6분, 래쉬포드가 우측면 발렌시아에게 패스했고 발렌시아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루카쿠가 슈팅으로 이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맨유의 강력한 공격 속에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오히려 뉴캐슬이었다.

전반 22분 빠른 역습으로 예들린의 오버래핑 이후 게일의 슈팅으로 이어져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뉴캐슬은 맨유를 압박했다.

셸비의 패스가 맨유의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으나 데 헤아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격을 늦추지 않던 맨유가 결국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영의 크로스를 스몰링이 헤더로 득점으로 이었다.

동점에 성공한 맨유는 기세를 가져오며 후반전에 닥공을 예고했다.

후반 시작과 함꼐 맨유가 공격을 곧바로 이어갔다.

후반 9분 마타의 패스 후 루카쿠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농락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래쉬포드가 머리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궜고 포그바가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완전히 승세를 잡은 맨유는 화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25분, 루카쿠의 저돌적인 드리블 이후 마타와의 1대 1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루카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에는 즐라탄까지 나섰다.

마르시알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즐라탄은 함성과 함께 짧지만 굵은 활약을 펼쳤다.

43분 루카쿠에 내주는 패스와 44분 결정적 슈팅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맨유는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고 그대로 대승을 챙겼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