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제19회 부산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인터뷰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17-11-12 19:07:13
  •  |  본지 19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풀코스 남자 1위 - 김용범 씨

- “가족 앞에서 멋진 모습 보여줘서 기뻐”

   
남자 풀코스 1위 김용범(40·경북 청송) 씨는 부산마라톤대회 첫 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풀코스를 2시간35분13초 만에 뛴 그는 2위(2시간44분28초)와  8분여 차의 여유 있는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함께 온 아내와 9살 6살 1살짜리 세 아이 앞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전국구 마라토너다. 2011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마라톤에 입문해 한 달에 2, 3번씩 전국 곳곳의 마라톤대회를 찾는다. 무조건 가족과 함께 하는 게 원칙이다.

김 씨는 “기록을 당기는 재미도 크지만 가족과 전국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라톤대회에 자주 참가한다. 오늘은 해운대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 씨는 부산마라톤대회에 대해 “시원하게 뻥 뚫린 다대포해수욕장부터 낙동강 일원을 뛰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른 대회와 달리 양방향에 급수대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만족했다.

“우리 아이들한테 좋아하는 게 있고 노력만 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이고 싶어요. 아빠가 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무엇이든 하면 된다고 느끼길 바랍니다.”  최민정 기자 


■ 풀코스 여자 1위 - 배정임 씨

- “우승 비결은 부담없이 즐기는 마음”

   
풀코스 여자 우승자 배정임(50·경남 김해 구산동) 씨는 부산마라톤대회와 인연이 각별하다. 처음 출전한 제6회 부산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51분13초으로 ‘깜짝 우승’하더니 8·9·13·14회에 이어 올해까지 풀코스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풀코스 완주 기록은 160여 회다.

그는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는 비결로 ‘부담 없이 즐기는 마음’을 꼽았다. 회사원인 배 씨는 “매일 출근 전 김해 연지공원에서 10~20㎞를 뛴다. 일주일에 하루 30㎞까지 뛸 때도 있다.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연습량을 늘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걸 즐기려고 하는 성격 덕분에 마라톤이 즐겁다. 좋은 성적은 즐길 때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인지 마라토너들이 하프코스에서 풀코스 완주 주자로 성장해 갈 때 느끼곤 하는 체력·심리적인 고통도 배 씨는 겪지 않았다. 배 씨는 대회에 출전해 뛰는 것은 물론 동호인들과 교류하는 것도 즐긴다.

“처음 만나더라도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스스럼없이 친해집니다. 언제나 즐겁게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국제신문과 1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민주 기자 


■ 하프코스 남자 1위 - 장성연 씨

- “1년 만에 복귀… 부상 회복 확인한 대회”

   
“부상 회복을 응원해준 가족과 ‘현대마라톤’ 오창훈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19회 부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에서 1시간12분56초로 우승한 장성연(42·경북 울진) 씨는 단골 우승자다. 2010·2012·2013·2014년에 이어 올해 하프코스 정상에 올랐다. 장 씨는 2009년에는 풀코스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 씨에게 올해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무리한 연습으로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친 장 씨는 꼬박 1년을 쉬었다. 지난 5월이 돼서야 부산마라톤대회를 목표로 회복 운동을 시작했다. 장 씨는 “쉬어가면서 해야 했는데 뛰는 게 그저 좋아 욕심을 냈던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번 대회의 최대 난제는 ‘맞바람’이었다. “맞바람 때문에 기록이 평소보다 저조하게 나왔어요. 그래도 차량이 통제된 너른 대로에서 대회를 만끽했습니다.”

2007년 부산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라톤에 입문한 장 씨는 부상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참가하고 있다. 장 씨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부산마라톤대회에서 부상 회복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20회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 기자  


■ 하프코스 여자 1위 - 서점례 씨

- “코스가 아름다워 맞바람도 견뎠어요”

   
“바다를 낀 코스가 아름다워 맞바람을 견뎌낼 수 있었어요.”

제19회 부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는 서점례(55·울산 북구 명촌동) 씨다. 1시간29분1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서 씨는 “울산 경남의 마라톤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달리면서 주위를 둘러보게 될 정도로 코스가 아름다웠다”고 강조했다.

5년 전에도 부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3위에 오른 서 씨는 “오늘 처음 1등으로 올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적 향상의 비결은 꾸준한 체력관리다. 서 씨는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마라톤은 순전히 자기와의 싸움이다. 자기관리에는 왕도가 없다. 매일같이 울산 태화강 주변을 10㎞ 이상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14년째 이런 정진을 이어온 서 씨는 2004년 밀양마라톤대회 10㎞ 부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풀코스도 26번이나 완주한 서 씨는 “생업에 신경 쓰느라 최근 풀코스는 뛰지 못하고 있다. 풀코스에 도전하려면 하프 출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준비가 필요하다”면서도 “마라톤은 내가 걸음을 뗄 수 있는 한 언제까지라도 이어갈 것이다. 언젠가 풀코스에 다시 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한국 대표팀 내 귀화 선수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경제적 효과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