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인 양현종(사진)이 역대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두 번째 품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박민식)는 23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양현종을 선정했다. 2014년 제1회 수상에 이어 두 번째이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 선발로 나서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국내 투수로는 22년 만에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193과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158개에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고배를 마셨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최동원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선정위원회는 내년부터는 한국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도 수상 후보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 선수가 여러 번 수상할 수 있다는 기존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