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에버모어가 처음으로 공식 대회 솔로 1위를 달성했다.

에버모어는 24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열린 ESL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2017 1일 차 솔로전에서 세 차례 경기 끝에 총점 790점을 기록해 솔로미드의 ‘BreaK’ 개리 마샬을 90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 딩셉션, 윤루트, 에버모어, 주안이 출전했다.

(사진 =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중계 캡처)

이날 경기는 솔로 플레이로 진행됐다.

1경기에서 한국팀 포엔트로의 ‘주안’과 ‘윤루트’는 초반에 탈락했고 한국 선수 중에는 딩셉션과 에버모어가 살아남았다.

딩셉션은 유일하게 톱10에 들었지만 마지막 교전 위치가 좋지 않아 제압을 당했다.

이어 밀타 마을에서 진행된 마지막 싸움에서 교전 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다시 한번 톱10에 들어갔지만 5위로 마감했다.

도로 경비실 쪽에 자리 잡은 에버모어 선수는 침착하게 때를 기다렸다.

3명이 남은 상황에서 에버모어는 남은 두 사람이 서로 싸우게 두는 작전을 선보였다.

언덕 아래서 총소리를 들은 에버모어는 총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M16A4를 겨눴고 침착하게 마무리 킬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에버모어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판은 자기장 플레이를 했는데 워낙 변수가 많았다”라고 패배 원인을 밝히며 ”다음 판은 중앙 플레이를 한 게 먹힌 것 같다”라고 승리의 원인도 밝혔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