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12승 6무 5패 승점 42점이 됐다. 전날 승리를 거둔 선두 경남FC(15승 6무 2패, 승점 51점)와는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 레오(25번)와 이정협(18번)이 안양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은 임상협-정석화-이정협이 전방에 나섰다. 전반 2분 안양이 용재현의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부산은 곧바로 이정협의 슛으로 되받아쳤다. 양 팀은 번갈아가며 슈팅을 날려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레오가 정석화 대신 교체돼 들어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레오는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안양은 역습에 나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든 최재훈이 날린 슛을 부산 골키퍼 김경민이 쳐냈다.

후반 막판 들어서는 안양이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부산은 추가시간 3분까지 안양을 압박하며 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은 9일 오후 전남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8강전을 치른 뒤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챌린지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