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주객이 전도됐다. 올해 총 18개 대회가 치러진 투어에서 정작 대회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선수들은 고작 4승만을 챙겼다.

지난 시즌도 실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명의 선수가 거둬낸 1승 씩을 합쳐 도합 2승을 거둔, 지난해의 미국은 67년 LPGA역사상 한 시즌 최소승을 기록했다.

총 35개 대회 중 15개 대회만이 남은 현재, 미국은 4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선수들은 현재 8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의 여자프로골프 부진은 단연 이번 투어 성적에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세계랭킹 상위권에서도 어느샌가 미국선수의 이름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현재 세계 랭킹 상위 15위 안에 들어있는 미국 선수는 2명으로 다음과 같다.

△ 3위 렉시 톰슨과 14위 크리스티 커

한편 한국의 경우, 8명의 선수가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들의 순위와 이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 5위 전인지, 7위 박인비, 9위 양희영, 10위 박성현, 11위 김세영, 13위 장하나, 15위 이미림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