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준결승에서 포르투갈과 칠레가 맞붙는다.

포르투갈과 칠레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3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사진 =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은 포르투갈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칠레의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의 충돌이다.

두 선수다 7번이자 윙어이고 팀의 핵심 선수로 승자는 물론 득점 경쟁까지 불붙을 수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별리그 결과만 놓고 보면 호날두가 앞선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산체스는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도 포르투갈이 앞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 7골을 득점하고 2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칠레는 3경기에서 4 득점과 2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수 기용에 변수가 있다.

포르투갈은 수비의 핵심인 페페가 경고 누적으로 칠레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왼쪽 풀백 하파엘 게레이루도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거기다 중원을 통솔하는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시우바도 부상이다.

다행히 칠레는 부상의 불은은 피해갔다.

칠레의 후안 안토니오 피시 감독은 "23명 모두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산체스가 이번 4강전에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패기를 보였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