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IA·넥센과 치른 6연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 최다 연패에 빠졌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3-14로 패하며 이날 승리한 8위 한화 이글스에 1경기 차로 추격당하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3경기 연속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민호가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선 넥센 금민철을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호투하던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4회말 역전을 허용했고, 5회 유격수 김대륙의 실책성 플레이에 이어 서건창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투수로 나선 레일리는 4와 1/3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7패째(3승)와 함께 최근 선발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경기 후반 5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했지만 모두 실점하며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한편 17일 경기도 롯데가 2-8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은 1회초 최준석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왔지만, 상대 에이스 앤디 밴헤켄에게 꽁꽁 묶인 채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배지열 기자

▶고척(18일) 롯데 010 000 110 3 넥센 000 233 60X 14 ▷승=금민철(2승) ▷패=레일리(3승 7패) ▷홈런=강민호 12호(2회1점) 최준석 9호(8회1점·이상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