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78위)이 구이도 펠라(세계랭킹 158위)와 결승행을 겨룬다.

정현은 6일 자정(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대회 닷새째 4강전에서 세계랭킹 158위 구이도 펠라와 격돌한다. 중계는 스카이스포츠에서 한다.

	(사진 = 연합뉴스)

정현은 4일 밤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만든 다음 기세를 몰아 8강에서도 클리잔(세계랭킹 53위. 슬로바키아)을 제압해 4강에 올랐다.

2015년 4월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클리잔은 키 191㎝에 왼손잡이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난적이었다.

이로써 정현은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약 10년 만에 한국 선수로 ATP 투어 단식 4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