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가 올 시즌 LPGA 4승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열린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아쉽게 전인지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4연승이 좌절됐다.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

	이미림이 10번홀에서 파에 그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JTBC GOLF 캡처.

이번에는 달랐다. LPGA 기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4명이 리더보드 상위에 포진하면서 우승 확률을 높였다.

27일 오전 7시 50분(한국시각) 현재 이미림이 18 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만 5타를 줄이고 있다. 그는 10번 홀을 마치고 11번 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2위 유소연(-13)과 5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된다.

우리 선수는 유소연 외에도 전인지와 허미정이 12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11언더파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8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크리스티 커가 2015년 세운 20언더파가 대회 최저타 기록이다. 이미림은 이 기록마저 갈아치울 태세다.

한국선수는 2010년 서희경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총상금은 180만 달러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