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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침묵 길어진다...포체티노 감독 "변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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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2-12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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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했지만 득점에 실피하면서 팀은 영패를 당했다. 1월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월 들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슛을 날리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 2016-2017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에서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최전방 3각 편대가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한 토트넘은 0-2로 완패하며 최근 이어진 무패행진을 11경기(9승2무·컵대회 2승 포함)에서 멈췄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6.3의 평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은 에릭센(6.1점)밖에 없다.

경기가 끝난 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은 빈약하다. 솔직할 필요가 있다. 이제 변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이 시도한 7개 슈팅 가운데 2개가 유효슈팅이었고, 2개 모두 손흥민이 담당했다.

하지만 두 차례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 박한 평가의 원인이 됐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손흥민이 1월의 활약을 2월에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1월에 치른 6경기(정규리그 4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4골을 쏟아냈다. 정규리그에서 1골에 머물렀지만 FA컵 2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날까지 2월에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더구나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그중 2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22라운드 원정에서였다.

이번 시즌 '풀타임 주전'보다 '슈퍼 서브' 역할이 더 많았던 손흥민은 얀 베르통언과 대니 로즈의 부상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받았지만 아쉽게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맞은 골키퍼와 1 대 1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36분에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중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한 게 발끝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두 차례 슈팅이 이날 토트넘이 작성한 유효슈팅의 전부였다.

팀 공격이 무너진 상태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는 게 '해결사'의 역할이지만 그런의미에서만 따지면 이날 손흥민의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골만 더 넣으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가진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으로서는 1월의 득점 감각을 되살리는 게 숙제로 남았다.

리버풀을 맞아 4-2-3-1 전술을 들고나온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진에 해리 케인을정점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토트넘은 킥오프와 함께 마네의 스피드를 앞세운 리버풀의 공세에 초반부터 허둥대며 수비에 급급했고, 전반 16분 만에 마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리버풀의 마네는 중앙선 부근에서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이 찔러준 패스를 중원에서 잡아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압박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리버풀은 추가골도 마네가 책임졌다.

 전반 18분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볼을 주춤하는 사이 마네가 재빠르게 가로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다가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을 잡은 애덤 랄라나의 슈팅은 토트넘 수문장 우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로베르토 피르미노가 다시 찼지만 역시 요리스의 발에 걸렸다.

 순간 골 지역 오른쪽에 도사리던 마네는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 그물을 또다시 흔들었다.

 마네는 전반 22분에도 토트넘의 수비수 카일 워커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볼이 옆그물에 꽂히며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의 초반 공세에 시달린 토트넘은 전반 26분 벤 데이비스의 정확한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격골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케인의 헤딩 백패스를 이어받으려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유도했다. 하지만 프리킥 키커로 나선 에릭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에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골중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0-2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11분 에릭센의 프리킥에 이은 케인의 슈팅이 리버풀 왼쪽 골대를 때리더니 후반 24분 손흥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 슈팅한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끝내 골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아웃됐고, 토트넘도 추격골을 만들지 못하고 최근 12경기 만에 패배를 떠안았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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