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후반 89분 프리킥 한 방이 패배의 수렁에 빠질뻔한 바르셀로나(바르샤)를 기사회생 시켰다.

	사진=국제신문DB

바르샤는 9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비야레알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샤는 승점 35점으로 3위, 비야레알은 승점 30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파투와 산소네가 허리엔 사리아노, 브루노, 트리구에로스, 도스 산토스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코스타, 루이스, 무사치오, 가스파르가 구성했고 골문은 아세뇨가 지켰다.

바르샤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MSN 라인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허리에에 고메스, 부스케츠, 이니에스타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로베르토, 피케, 마스체라노, 디뉴가 지켰고 골문은 슈테겐이 맡았다.

경기는 바르샤가 주도했다. 특유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점유율을 높이며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7분 네이마르는 왼쪽에서 수비를 흔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수아레스가 슈팅을 날려 골문을 두드렸다.

비야레알도 때때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도스 산토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15분 발렌시아는 소리아노가 역습을 시도했지만 피케가 영리하게 파울을 이끌어내며 공격을 막았다.

전반 17분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흘러나오자 고메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크게 벗어났다.

바르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지만 비야 레알의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후반 4분 비야레알의 역습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분 비야레알의 파투가 빠른 돌파 후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산소네에게 패스를 내줬고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이 흔들렸다.

바르샤의 공격은 번번히 골망을 비껴나갔다.

후반 막판 바르샤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메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