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결승골에 만족감을 표시한 반면 상대 감독은 오프사이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 원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와 CSKA 모스크바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오른쪽)이 상대 알렉산드르 골로빈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라멜라가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손흥민의 공은 골키퍼를 스치며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아슬아슬하게 수비수와 일자 라인에 걸려 심판은 온사이드로 판정했다.

경기 직후 CSKA 모스크바의 레오니트 슬러츠키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상황에 대해 "미세하게 오프사이드였다. 다시 봐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상관없다. 후반전에 우리는 더욱 공격하려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불을 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매우 기쁘다. 그의 골들은 팀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중인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대니 로즈·무사 뎀벨레·무사 시소코와 휴식을 준 카일 워커를 제외하고도 승리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에 빈센트 얀센 대신 은쿠두를 투입한 데 대해서는 "공격에서 기동력을 위해서였다"면서 "선수 교체 효과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지만 축구란 그런 것이고 교체는 팀에 해결책을 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