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때 아닌'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아랍 지역 매체 '엘 웨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되고, 크리스티안 그로스 감독이 새 감독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시리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그로스 감독과 접촉했으며, 다음 달 6일 한국과 카타르와의 경기가 끝난 뒤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출신의 그로스 감독은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감독직을 거쳐 현재 무직 상태다. 이외에도 스위스·잉글랜드·독일 리그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같은 보도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협회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접촉 자체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시리아와 경기에서 1승1무하며 A조 3위에 올라있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감독 교체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