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골프공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무명의 국산 브랜드가 비거리 1위를 차지했다. 국산 골프용품 기업 아트골프는 골프 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가 국내에 시판 중인 R&A 공인 골프공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성능 테스트에서 자사 제품 '탄'이 가장 멀리 날아갔다고 18일 밝혔다. 테스트 대상 골프볼은 '탄'을 비롯한 국산 2종과 판매량 상위권을 석권하는 외제 5종이다.

테스트는 지난달 진해 블루마운틴 골프장에서 장타 전문 골프 선수 박성호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로 출신 배경은 SBS 골프 해설위원이 상표를 가린 볼을 드라이버로 때리는 방식으로 했다. 박성호는 '탄' 골프공을 343.9야드(구르는 거리 제외)나 날렸고 배경은 위원은 263.3야드를 찍었다. 비거리 측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인 측정 장비 트랙맨이 맡았다.

지난 3월 시장에 나온 '탄'은 원로 서양화가 이정지 화백의 그림을 골프공에 그려 넣어 주목을 받았다. 안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