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5·FC 포르투)과 박주호(29·도르트문트)의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석현준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박주호는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FC 포르투와 도르트문트는 26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를 0대2로 패배한 포르투는 2차전서 3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포르투는 경기에 앞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조제 페제이루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쓰리톱 공격에 빈센트 아부바카르, 마레가, 실베스트르 바렐라가 나서고 미드필드에는 다닐루 페레이라, 에반드로 고에벨, 루벤 네베스가 출전한다. 포백 수비진에는 미구엘 라윤, 마르카노, 막시 페레이라, 조세 앙헬이 이름을 올렸고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이 지킨다. 석현준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전 교체로 출전할 전망이다.
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도 포르투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나서고 2선 공격진에는 마르코 로이스, 카가와 신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출전한다. 중앙 미드필드는 귄도간과 율리안 바이글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진에는 긴터, 라스 벤더, 마츠 훔멜스, 마르셀 슈멜처가 나선다. 골문은 로만 로만 뷔르키 키퍼가 지킨다. 박주호는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훈 기자
(사진=포르투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