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웨슬리가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심사대에서 제지 당했다.
웨슬리는 부산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음 날인 6일 브라질로 출국하려던 길이었다. 그가 출국 못한 이유는 세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출국금지 명단에 올랐기 때문.
구단 측에 따르면 웨슬리가 전에 몸담았던 국내 구단과의 계약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세금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해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고.
체납 금액은 억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웨슬리는 부산에 오기 전 전남 드래곤즈와 강원 FC에 몸담았다.
웨슬리는 전혀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시즌 중반부터 월급을 차압당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급여를 한푼도 못받은 웨슬리는 구단과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생활했었다고.
감독이 겨우겨우 달래서 경기에 뛰게 했다는데 본인인들 뛰고 싶었겠냐는게 주변의 반응.
웨슬리가 8월 중순까지 팀에서 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이후 공격포인트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부산과 계약이 끝난 웨슬리는 현재 브라질로 출국도 못해 오도가도 못하는 미아 신세가 됐다. 이래저래 안되는 집안 부산은 뒷이야기마저 씁쓸하다. 안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