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19일 오후 4시 전남 드래곤즈와 2015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부산으로서는 전남을 상대로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게 발등의 불이다.

현재까지 부산은 정규시즌 1승 1무 4패(승점 4, 득실차 -3)를 기록, 리그 12개 팀 중 11위로 처져 있다. 9위인 전남은 1승 4무 1패(승점 7, 득실차 -2)로 부산에 승점 3(1승) 앞서 있다. 따라서 부산이 강등권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면 이번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은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경기 막바지 실점을 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

부산은 앞서 6경기의 8실점 중 5개를 후반 30분 이후에 기록했다. 경기 막바지 수비 난조와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4라운드 수원전(1-2 패)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줬고, 5라운드 성남전(0-1 패)에서는 후반 33분에 결승골을 먹었다. 6라운드 전북전(1-2 패)에서는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32, 41분에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부산에게 긍정적인 요소는 전남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다 포항 원정전에서 1-4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는 점이다. 또 전남은 올 시즌 원정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고, 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으로 부진하다. 원정전에 약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전남과의 전적이 1무 3패(홈 1무 1패)로 열세를 면치 못한 것은 부산에게 우려스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