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왼쪽), 이재도

- KGC 센터 오세근 최다 득표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오세근(안양 KGC)이 생애 처음으로 프로농구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오세근이 1만4504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2002년부터 프로농구 베스트5 투표가 시행된 후 센터 포지션에서 득표 1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중간 집계 1위였던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은 1만4225표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과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일궈낸 조성민(부산 KT·1만1776표) 양희종(안양 KGC·8076표) 문태종(창원 LG·6647표)이 뒤를 이으며 시니어 올스타에 뽑혔다. 김선형(서울 SK·1만950표)은 주니어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T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이재도는 1만1570표를 득표해 전체 3위로 올스타전에 처음 출장하게 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의 1, 2순위인 이승현(고양 오리온스·9336표)과 김준일(서울 삼성·1만45표)도 주니어 올스타에 선정됐다. 신인 선수 2명이 올스타전의 같은 팀에 선발된 것은 3년 만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 달 10, 11일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첫날은 올해 국가대표와 KBL 선발팀의 경기가 열리고, 둘째 날은 시니어 올스타(1987 이후 출생)와 주니어 올스타(1987 이전 출생)의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