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샘 월드컵 시청 中 축구팬 3명 숨져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청하려 밤을 지새운 중국 축구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화통신은 월드컵 기간에 중국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경기를 관전하던 팬 3명이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15일 상하이에서는 39세 남자가 월드컵을 시청하다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고혈압을 앓던 이 남자는 새벽에 열린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 경기를 보던 중 소파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이 남자는 13일 새벽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린 이래 사흘간 밤을 꼬박 새우며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나이지리아 미켈 "이란, 공 뒤에 숨었다"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첼시)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감한 뒤 수비 축구로 일관한 이란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켈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실망했다. 모든 대회에서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란이 경기하는 방식을 보면 알겠지만, 그들은 11명의 선수가 모두 경기 내내 공 뒤에 숨었다"고 말했다.
# 포돌스키 "첫 승리, 깨어난 슈마허에게"
포르투갈에 완승을 거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는 자국 출신의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포돌스키는 17일 포르투갈전을 마친 뒤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소식이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대표팀에는 슈마허가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6개월 만에 깨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