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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한날두' 한지호…등번호 기존 22번서 '7번'으로 바꿔

올 부산 아이파크 에이스 변신 다짐

  • 신수건 기자
  •  |   입력 : 2014-02-02 18:58:41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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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얼짱 공격수' 한지호(26·사진)는 홍익대 시절 '쐈다 골'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었다. 슈팅이 워낙 좋아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대학 시절부터 연습한 오른발 무회전 킥은 지금도 장거리 프리킥 때 상대방 골키퍼들을 긴장시킨다.

지난 2010년 부산에 입단한 그는 당연히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11시즌 4골, 2012시즌 6골, 2013시즌 5골 등은 프로무대 특급 골잡이가 되고 싶었던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프로의 높은 벽만 실감하게 한 시간이었다.

그런 그가 올 시즌에는 등번호를 기존 '22번'에서 팀 에이스의 상징인 '7번'으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지호는 올 시즌 팀뿐만 아니라 자신도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기존 생활 태도나 사고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줘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판단에서다.

한지호는 "7번으로 등번호를 바꾸니까 동료들이 '한날두'라고 장난스럽게 불렀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열심히 노력해 능력을 입증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가 7번을 택한 배경에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의 영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등번호 7번은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로 이어지는 팀 내 에이스의 상징이다. 한지호 역시 7번으로 거듭나 팬들 앞에 부산의 에이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가 담긴 선택이다.

그의 변화는 결국 부산의 성적으로 나타난다. 올 시즌 '한날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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