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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용병농사 올해도 흉작이오

브라질 출신 윌리암·호드리고, 부상에 활약 적어 조기 퇴출

  •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  |   입력 : 2013-11-21 20:02:54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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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그너만 내년 볼 수 있을 듯

- 병역 미필 공격수 이정기
- 내년부터 상무 소속 출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브라질 용병 윌리암과 호드리고를 모두 내보냈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이들의 활약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제대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의 '삼바 삼총사' 중 파그너만 남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이번 주 초에 이들 외국인 선수 2명을 팀에서 내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올 시즌 종료까지 아직 2경기가 남아 있지만, 부상 중인 이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조기에 퇴출했다. 대신 브라질 출신 파그너와의 계약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공격수인 윌리암과 호드리고는 올 시즌 부산에 들어오면서 기존의 미드필더 파그너와 더불어 '브라질 삼각편대'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2006년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에서 데뷔한 윌리암은 지난해 소속팀에서 18경기에 출장해 7골, 4도움의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산과 3년간 계약으로 완전 이적을 택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2득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조기 하차했다.

호드리고는 2008년부터 중동 쿠웨이트 리그에서 4시즌 동안 40골을 넣은 공격수라는 프로필로 주목을 받으며 부산에 입단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성적표는 2득점(1득점은 페널티킥), 2도움이 전부였다. 출전은 모두 18경기에 불과했다.

이처럼 신입 외국인 선수 2명이 퇴출됨에 따라 부산의 올해 '용병 농사'는 결국 흉작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올해 프로에 데뷔한 공격수 이정기는 병역의 의무를 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뛴다. 이정기는 최근 국군체육부대의 상무축구단 선수 선발(16명)에 합격했다. 상주 상무는 올 시즌 2부리그 1위를 확정한 상태로, 클래식(1부리그) 1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된다. 이정기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챌린지 또는 클래식에서 뛸지 여부가 결정된다.

부산 덕천중과 동래고, 숭실대를 나온 이정기는 올 시즌  2득점·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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