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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임상협, 데뷔 첫 해트트릭…부산 모처럼 '화력쇼'

경남과 홈경기서 3골 맹활약

  • 국제신문
  • 구시영 기자 ksyoung@kookje.co.kr
  •  |  입력 : 2013-08-04 20:20:45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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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스트라이커 임상협(왼쪽)이 지난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박용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 5-1 승… 3년 만에 최다
- 박용호·박준강 '마수걸이 골'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에 이런 화끈한 공격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임상협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5-1 대승을 거뒀다. 부산이 한 경기에 5득점을 올린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박준강
이로써 부산은 리그 8승7무6패(승점 31)를 기록, 같은 날 전남과 비긴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14개 팀 중 1~7위팀만 들어가는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7위에 올라선 셈이다.

부산은 이날 승리가 절박했다. 수원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를 패하고 돌아온 부산으로서는 경남전마저 지거나 비길 경우 상위 스플릿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절박함이 부산 선수들의 눈빛과 움직임을 바꿔놨다.

필승 의지로 똘똘 뭉친 부산은 공격·수비 모든 면에서 경남을 압도했다. 그동안 경남에 극히 약했던 모습(최근 경남전 4경기 1무3패, 4경기 연속 무실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 공격의 선봉에는 '꽃미남' 스트라이커 임상협이 있었다. 임상협은 전반 27분 선제골(시즌 6호 골)과 39분 추가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또 후반 20분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K리그 클래식의 올 시즌 5호이자 임상협 개인 1호 해트트릭이다.

특히 부산의 전반 39분 두 번째 득점은 멋진 패스 연결과 속공을 통한 필드 플레이로 이뤄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윌리암이 재빠른 동작으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윤동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윤동민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임상협 앞으로 공을 찔러넣었다. 임상협은 이 공을 받아 왼발 슛으로 골문 안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후반 5분에는 팀 고참 수비수인 박용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에는 올해 루키인 오른쪽 풀백 박준강이 프로 데뷔골을 넣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박준강의 골은 신인 2명의 합작품이었다. 박준강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의 이정기(루키)에게 땅볼 패스를 한 뒤 돌진했고, 이정기가 이를 감각적인 힐 패스로 다시 박준강 앞으로 연결하자 박준강이 대포알 같은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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