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9년 만에 치러지는 프로축구인데 목이 터져라 응원해야지요."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의 홈 개막전이 열린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입장권을 예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매표소에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FC안양 지지자들의 모임인 안양 서포터스 연합 RED(A.S.U.RED)는 경기 시작 전부터 밖에서 응원기를 흔들고 북을 치며 홈 개막을 축하했다.

안양 서포터스 연합 RED(A.S.U.RED)는 경기장 안에 'You Go, We Go', '天命安養'이라고 적힌 대형 걸개를 앞세워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기원했다.

안양시는 지난 1월부터 온라인은 물론 1가정 1회원권 갖기 운동을 시작해 연간회원권 1만3천600여장을 판매했다.

안양시는 2004년 2월 2일 LG축구단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뒤 만 9년 만에 새로운 축구팀을 창단해 이날 첫 개막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