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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의 경기력 '백업선수에 달렸다'

김창수·박종우·이범영 올림픽 차출

  • 국제신문
  • 안인석 기자
  •  |  입력 : 2012-07-05 21:53:0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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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세종, 구현준, 이창근
- 신예 주세종·구현준·이창근 등 기대
- 베테랑 장학영·전재호도 호시탐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올림픽 대표 3인방'이 차출된 빈자리 때문에 향후 경기에 비상이 걸렸다. 김창수 박종우 이범영 세 선수 모두 팀의 핵심전력으로 특히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창수는 팀 내 대체자원조차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부재가 팀에는 아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이들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신예나 후보선수들 사이에는 오히려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미드필더 주세종이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 유니폼을 입은 주세종은 박종우와 포지션이 겹쳐 아직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했다. R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며 준비를 해 온 그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이번 기회에 꿰차겠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욱이 부산은 맥카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에서 박종우마저 빠져 미드필드에 구멍이 난 상태다. 지난 제주전에서 김태준 카드를 시험했지만 재미를 못 본 안익수 감독으로서는 주세종을 불러올릴 가능성이 높다.

수비수 구현준도 내심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부산 산하 유소년팀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구현준은 지난달 27일 제주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해 프로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구현준은 신인이지만 주눅들지 않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선보이는 등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왼쪽 수비수라서 오른쪽 윙백인 김창수의 자리를 직접 노릴 수는 없지만 여차하면 포지션 변경을 할 수도 있다.

또한 구현준과 함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로 올라온 골키퍼 이창근 역시 지금껏 이범영이 지키고 있던 서브 골키퍼로 이름을 올려 전상욱의 뒤를 받칠 기회를 갖게 됐다.

신예뿐만 아니다.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기회의 문은 열렸다. 시즌 전 한상운과 트레이드 되어 부산에 온 수비수 장학영은 지난 6월 병역의무를 마치고 K리그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역시 올해 부산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해오다 지난달 24일 대구전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잠깐 뛰었던 전재호와 같은 K리그 베테랑들도 호시탐탐 출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당장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인천전부터 '올림픽대표 3인방' 자리를 누가 대신할지 안익수 감독의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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