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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에 주전 대거 결장…부산, 제주 골폭풍에 '질식'

원정경기서 2-5 완패 굴욕, 공수 양면에서 큰 구멍

  • 안인석 기자 doll@kookje.co.kr
  •  |   입력 : 2012-06-27 21:38:54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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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감독 "준비 덜 됐다"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주전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 최다 골을 내주며 제주에 대패했다.

부산은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12 제주 원정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전반 경고누적으로 수비의 핵 에델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부산은 맥카이와 파그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미드필더 이종원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자일과 산토스 두 외국인 선수가 2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나란히 1무2패로 부진했던 부산과 제주는 초반부터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은 올림픽 듀오 박종우와 이종원이 빠진 미드필드에 이성운과 최강희를 내세웠지만 제주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전반 11분 자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제주의 파상공세가 계속되었고 전반 19분 제주의 슛은 전상욱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수세에 몰리던 부산은 전반 33분 에델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부산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내줬다.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제주 산토스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가볍게 툭 차 넣었다.

후반 들어 부산은 김태준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3분 만에 한 골을 따라붙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한지호가 통렬한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만회골의 기쁨도 잠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수비보다 공격을 펼치던 부산은 제주의 역습에 수비가 어이없이 뚫렸다. 후반 12분과 15분, 18분에 세 골을 잇따라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구현준과 최진호를 투입한 부산은 제주의 파상공세에 간간이 역습으로 맞섰고 후반 33분 제주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윤동민이 한 골을 만회했다. 한지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부산은 만회골을 노리며 공격을 펼쳤지만 더는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경기종료 직전 제주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준비가 덜 됐었다"고 말했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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