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김 목사의 성추문이 담긴 X파일이 있다고 밝혀져 충격을 전했다. X파일에 등장한 여성들은 자신들이 겪은 크고 작은 성폭력 경험을 힘겹게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김기동 목사의 재산 축적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교회 재정을 관리한 내부자는 "뭐든 간에 지금 우리 원로 감독님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현 사회에서 볼 때는 성직자의 윤리를 위반하는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신도들은 충격에 빠졌다. 신도들은 "김 목사가 설교시간에 '나는 교회로부터 한 푼의 사례비도 받지 않는다' 그렇게 공언을 한 두차례 한 게 아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담임목사가 돈을 안받고 근근히 살아간다는 것에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사례 드리고 그런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교회 사무처에서 밝히기를 월 5400만 원씩 가져간다고 하더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X파일을 공개한 윤준호 베뢰아 신학대학 교수는 "제일 충격적인 것이 교회로부터 받은 돈을 그걸 교회 사채로 넣었다는 것이다. 은행이자도 아닌 사채이자로 받았다. 이자로 받은 돈이 3600만원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