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이제훈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유제원 PD는 “신민아는 화면에 잡혔을 때 설레고 들뜬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기대가 생기는 이미지가 있다. 이제훈은 로멘틱코미디를 안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로코 드라마가 많은 데 희소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느낌을 더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제작이라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 신민아와 이제훈은 그래서 동료의식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신민아를 만났을 때 심쿵했다. 촬영을 하며 떨리기도 하고 해야겠지만, 그녀가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파수꾼’ 때부터 이제훈 씨 팬이었다. 처음 봤을 때 상큼한 매력을 가진 기분 좋게 하는 배우다. 이제훈이 왜 로코를 이제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큼하고 밝다. 이제훈과 동갑이라 말을 놓음으로써의 편안함이 부부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신민아의 만취얘기도 나왔다.
이제훈은 “신민아의 온몸을 던진 만취 연기에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에 신민아는 “그 부분을 첫 촬영에 찍어서 다른 신을 찍을 때 편해졌다. 하지만 그 이후 이제훈 씨가 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신민아는 현실적인 사진작가를 연기한다. 신민아는 “크게 튀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 중 송마린은 5살부터 아역배우를 했다. 나도 오래 연기생활을 하며 슬럼프를 겪어 봤다. 그래서 송마린의 연기감정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고 연기 감정을 얘기했다.
드라마는 미래에 대해 연기한다. 하지만 신민아는 “미래에 가고 싶지는 않다. 과거만 해도 고민이 많다. 그래서 미래를 가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제훈은 “미래에 가서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해서 사랑을 하는지 궁금하다. 아이도 있다면 더욱 신기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드라마는 인생의 반전을 꿈꾸지만 현실은 탱탱한 피부를 잃어버리고 있는 송마린(신민아 역)에게 재력과 외모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유소준(이제훈 역)이 나타나며 시작한다. 그리고 시작한 결혼 생활. 하지만 남편은 비밀이 많은 남자였다. 바로 시간여행자였던 것이다.
못 말리는 커플의 달콤 살벌한 신혼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2월 3일 저녁 8시 첫 방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