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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금고미술관에 마련한 ‘부산 커넥티드’ 전시 전경. |
- 지역 갤러리 참여 확대는 과제
“올해는 어떤 신인 작가를 만날 수 있을까.” 부산시가 주최하는 신진 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가 새로운 얼굴 발굴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커넥티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쇼로, 공모로 선정된 팀에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전시와 아트미츠라이프 ‘더 프리뷰 아트페어’ 솔로 부스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은 부산 커넥티드는 짧은 회차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에게 기회의 무대로 입소문이 났다. 미술관 전시와 아트페어 참가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총 10개 팀을 선정했는데, 경쟁률이 9.5 대 1로 지난해(8 대 1)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가 직접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작가를 뽑은 뒤 신인 작가 발굴에 적극적인 갤러리 10곳과 일대일로 연결해 전시 기획부터 작품 가격 설정, 전시 방향 자문 및 준비 등 일련의 과정을 함께 하며 작가가 미술시장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어컴퍼니-양유진 이한희 ▷카린갤러리-김옥정 박소현 ▷컴바인웍스-박기원 노인우 ▷APO프로젝트-이성은 최수연 ▷스페이스 소-김유 신이내 ▷씨디에이-민영최 서지우 ▷히피한남-이혜주 황정원 ▷오케이앤피(OKNP)-손민희 박소은 ▷와이케이 프리젠츠(YK PRESENTS)-이승진 노현주 ▷갤러리 소소-한아영 홍지혜 등이 매칭됐다.
갤러리와 작가가 만나 만든 결과물은 지난 16일부터 금고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10개 갤러리의 서로 다른 분위기와 신인의 작품이 어우러져 생기 넘치는 전시가 마련됐다. 또 전시 기간 중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1팀을 선발하게 되는데, 심사위원을 대하는 것도 관람객과 대화하는 것도 작가에게는 또 하나의 경험이 되기에 전시 현장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부산 커넥티드를 통해 만난 작가를 눈여겨보고 지역과 연결하고자 하는 금고미술관의 역할도 부각됐다.
다만 10개 갤러리 가운데 부산에 기반을 둔 곳이 3곳에 불과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염두에 뒀다고 해도, 좀 더 지역 청년 작가와 갤러리에 이런 취지와 효과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했다면 ‘부산 커넥티드’가 더욱 빛나지 않았을까. 전시는 25일까지 열린다.